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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거지원…달성군수 판세 바뀌나

박 전 대표 지역구 상주…무소속 강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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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지역구에 머물면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두 후보가 출마한 대구 달성군수 선거 판세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거 초반에는 대구MBC 보도국장 출신의 무소속 김문오(61) 후보가 군의장이었던 한나라당 이석원(64) 후보보다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지역 언론에서 보도한 여론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박 전 대표가 지난 20일부터 달성군에 상주하면서 전격적으로 이 후보 지원 유세를 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선거지원에 나서지 않기로 선을 그어온 박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만큼은 "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소매를 걷어붙이고 한나라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달성군에 온 첫날부터 관공서와 마을회관, 재래시장 곳곳을 다니며 이석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석가탄신일을 포함한 3일간의 황금 연휴에는 빗속 유세까지 강행했다.

이 후보의 캠프 관계자는 "공천 과정에 전 군수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소문으로 이 후보에 대한 지역 정서가 좋지 않았는데 박 전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오해가 씻기고 지지율이 10%는 오른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달성군 현풍면의 주민 이모(52.상업)씨도 "박 전 대표의 활동이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아무래도 박 전 대표가 나서면 한나라당 후보가 선거에서 표를 많이 끌어모으지 않겠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캠프측은 "자체 조사에서 김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어 조사기관이나 조사방식에 따라 극심한 차이를 보이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하지 않는다. 박 전 대표가 오고 난 뒤 분위기가 달라진 측면은 있겠지만 현장에 가보면 그 열기는 예전만 하지 않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몸살 때문에 지난 24일부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곧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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