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부각된 25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의 하루 변동폭이 연중 최대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10포인트(2.75%) 내린 1,560.8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8일 장중 기록한 1,548.78 이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1,532.68까지 밀렸다가 한때 1,585.60까지 낙폭을 만회하는 등 하루 변동폭이 52.92포인트에 달했다. 지난 20일 48.54포인트 이후 하루 변동폭 기준으로는 연중 최대이다.
전날 종가 대비 기준으로도 44.10포인트 하락해 지난 2월5일의 49.30포인트, 5월17일의 44.12포인트에 이어 연중 3번째 낙폭을 기록했다. 하락률은 지난 2월5일의 3.05%에 이어 올들어 2번째로 컸다.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는' 코스닥시장은 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37포인트(5.54%) 급락한 449.96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4월6일 447.94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하루 낙폭과 하락률 역시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이전 최대치는 하루 낙폭이 지난해 4월28일의 26.60포인트, 하락률은 작년 1월15일의 5.84%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유가증권시장 3개, 코스닥 2개)에 불과했지만,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469개(유가증권 210개, 코스닥 259개)에 달했다.
한편, 이날 급락장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한 연기금은 2천9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2008년 10월27일 5천397억원에 이어 1년7개월 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