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관광객은 워낙 씀씀이가 커서 '큰 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이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우리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의 한 대형 전자제품 매장.
양손에 가득 물건을 산 중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 : 이번 쇼핑 예산은 약 1천만 원입니다.]
[매장 직원 : 중국인 관광객 중에는 1백만 엔 이상 사는 손님도 있습니다.]
도쿄 중심가 긴자의 고급 백화점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은 큰 손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국인 관광객은 화장품 매장에서만 백만 원 어치를 샀습니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 직원 :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이상 늘었습니다.]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지자체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맞기도 합니다.
[이이즈미/도쿠시마현 지사 : 일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렇게 되자 일본 정부까지 나서 부유층에만 제한됐던 개인 관광비자를 오는 7월부터 중산층에게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백만 명 정도였던 중국인 관광객이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6배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마가이/일본 경제전문가 : 중국 관광객의 방문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지금도 연간 5천억 엔에 달합니다.]
일본 정부까지 발벗고 나서면서 중국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우리와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