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도 연일 입장을 내놓으며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제(20일) 국방위원회에 이어서 어제는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성명을 발표했는데, "현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간주한다"면서 남북관계의 전면 패쇄까지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또 하나의 특대형 모략극"이라면서 "현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간주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 이 시각부터 현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간주하고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그에 맞게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다음주 초 발표될 우리 정부의 대북 제재에 맞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 TV : 대응과 보복으로 나오는 경우 북남관계 전면폐쇄, 북남불가침합의 전면파기, 북남협력사업 전면철폐 등 무자비한 징벌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남북간 대화와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92년 남북기본합의서 상의 상호 불가침 조항을 사문화하며, 개성공단 폐쇄도 염두에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성명에 이어서 하부기관인 조평통이 대남조치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개성공단과 육로 통행에 이상 징후는 없지만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