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유럽증시 또 하락했습니다. 유럽발 악재에 대한 걱정이 세계시장을 뒤덮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 다우 지수는 오늘(20일) 장중 한때 186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S&P 500 지수는 한동안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습니다.
다우지수는 장 마감때는 마이너스 67포인트 정도로 낙폭을 줄였지만 하루종일 큰 폭으로 출렁거렸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를 반영하는 빅스(VIX)지수는 6퍼센트 높은 35선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독일의 어제 공매도 규제 조치 이후 확산된 투자가들의 유럽 우려감이 오늘도 여전한 모습입니다.
어제 뉴욕증시 급락에 이어 오늘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증시가 2.5에서 3퍼센트 가량 떨어졌는데, 이것이 다시 뉴욕의 투자분위기를 가라앉혔습니다.
악재에 민감해진 투자가들은 이번에는 중국을 향해서 우려섞인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럽 수출이 줄고 부동산 값을 잡기 위해서 긴축까지 하게 되면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4년래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던 1유로의 가치는 오늘 1.24달러 근처까지 조금 올랐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배럴당 69.87달러로 어제보다 0.5퍼센트 반등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유럽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경기 회복세가 꾸준하다는 판단에 따라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5퍼센트에서 3.7퍼센트로 조금 높여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