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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 강제진압작전…잔존 시위대 약탈·방화

방콕에 '야간통행금지' 발령…"약탈 가담자 무조건 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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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넘게 계속되던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반나절 진압작전에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혼란과 갈등 요소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태국 정부군의 강제진압작전이 성공하면서 수도 방콕의 시위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곳곳에서 격렬한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성현장을 떠났던 시위대 일부가 방화와 약탈에 나서면서, 동남아시아 최대 쇼핑센터인 센트럴 월드를 포함해 방송국과 은행, 주식거래소 등 방콕 시내 20여 곳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시위대의 공격을 우려한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에 나서지 않으면서, 센트럴 월드는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져 붕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정부는 시위 진압이 끝난 뒤에도 저항이 계속되자 야간통행금지령을 발령하고, 약탈이나 방화에 가담하는 사람에겐 무조건 발포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아피싯/태국 총리 : 우리는 강제진압작전을 계속 진행중이며, 효과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통행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던 방콕내 한 불교사원에서 6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강제진압작전 이후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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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망명중인 탁신 전 총리는 자신을 지지해온 반 정부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이 게릴라전 같은 또 다른 폭력사태를 부를 것이라며, 태국 정정불안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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