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전 시작이 임박한 어젯밤(19일)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SBS 특집 시사토론에서 첫 TV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시정과 관련한 정책토론이 치열했습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두 후보는 이번 선거의 화두가 된 정권심판론과 친노심판론으로 공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국민이 느꼈을 전 정권 5년 동안의 고통, 지금이라도 인정하시고 함께 책임을 통감하시는지.]
[한명숙/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국민들이 지난 민주정부 10년을 참으로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후보는 지난 4년의 서울시정은 '겉치레 속빈 강정'이라며 오 후보의 교육예산 1조원 공약도 허구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한명숙/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그것을 제1공약으로 내신 분이 작년 말에 세운 경기 재정계획에 하나도 반영 해 놓지 않고, 1조 원 온데간데 없으면 어떻게 그것을 믿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자신의 시정 경험을 앞세워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며 한 후보의 복지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공격했습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한 후보님처럼 예산 짜게되면 아르헨티나, 그리스와 같이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하게됩니다.]
또 경인운하 사업이 4대강 사업과 연결돼 있다는 한 후보의 공격에 오 후보는 서해로 뱃길을 내는 완전히 다른 사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는 표를 의식한 듯 서울시정에 관한 쟁점에 공방을 집중해 천안함 등 안보문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