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이제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입니다.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역시 변수입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0일) 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낼 서한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는 의장에게 서한을 발송해 문제를 제기하는 통상적인 순서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도 합동조사단의 발표 내용을 전폭 지지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안보리에 회부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는 26일 한국을 찾아 유명환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안보리 회부의 최대 변수가 될 중국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그제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와 6자회담 당사국인 일본과 러시아 대사에게 천안함 조사 결과를 미리 설명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장신썬 중국대사가 우리 측의 설명을 경청했을 뿐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터키와 스페인 등 30여개 국 대사에게도 조사 결과를 사전 설명해 국제공조의 기본 토대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