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이재오 "공직자가 밥·술 얻어먹는 것도 부패"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공직자가 뒷돈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밥과 술을 얻어먹는 것도 부패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법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세계 속의 한국 - 반부패·청렴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최근 불거진 '검사 스폰서' 파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돈을 안 받았는데 그게 왜 부패냐고 하는데 이는 옛날 얘기"라며 "스폰서 검사 문제도 그런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해 국가 정책을 반대하는 것과 이틀 걸릴 일을 보름씩 잡는 비효율적인 행정절차, 공직자가 밥을 얻어먹는 것 등이 모두 부패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규정했다.

그는 "자원이 없고 영토도 협소한 대한민국이 100년 뒤에도 살아남으려면 고속철도와 도시를 수출해 문화ㆍ경제적 영토를 넓혀야 한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청렴하고 깨끗한 나라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어줘야 한다"며 미래 한국의 생존법을 설파했다.

이어 "배고팠던 산업화시대 정치·사회와 공직 전반에 퍼져 있던 부패가 문화처럼 남아 여전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공직자가 앞장서서 이러한 부패의 고리를 끊고 반부패, 청렴을 생활화해야 선진국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