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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성 피부 가꾸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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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성들이 외모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을 버리고 세계에서 가장 화장품에 열광적인 소비자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에 진출한 화장품업체 관계자들은 현지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과 서구 브랜드를 현지화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주요 화장품 업체로 꼽히는 프랑스의 로레알은 남성용 피부관리제품(스킨케어)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40%대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용 피부관리제품의 성장률의 5배 수준에 육박한다.

로레알 아시아태평양 담당 임원인 요한 잠자일(Jochen Zaumseil)은 중국에서 남성용 제품을 불과 3년 전에 선보였는데 '로레알 파리' 브랜드의 중국 비중이 22-23%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니베아 등 중국에서 인기있는 다른 해외 화장품 브랜드도 새 남성용 화장품을 선보였다.

상하이(上海)에 있는 '중국 마켓 리서치'의 샤운 레인은 "남성용 제품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다"며 남성이 직접 사기보다는 "여성들이 구입하는 남성용 제품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서양과는 다른 중국 문화가 크게 작용했다고 화장품 업체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유럽과는 달리 중국 커플은 종종 남녀가 함께 화장품 가게에 가는데, 열 중에 일곱은 여성들이 구입한다. 또 중국 남성들은 아내나 어머니 등의 선택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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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따라 화장을 하면 얼굴을 찌푸리거나 이를 금지하는 경우도 있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는 메이크업 제품보다 피부관리제품이 우세하다.

남성용 피부관리제품이 인기를 얻는 현상은 전반적으로 외모를 사회적 성공의 열쇠로 보는 남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로레알 연구자는 바라봤다.

패션산업의 주요 소식통들은 중국의 한 자녀 정책에 따라 결혼 적령기 여성이 부족해 남성들이 더욱 외모에 관심을 둔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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