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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재안 결국 '무산'…교민들 외곽으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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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혈 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한 태국 상원의 중재안이 정부측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사태가 악화되면서 우리 교민들도 방콕시 외곽으로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국 정부와 시위대의 협상을 위한 상원의 중재안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시위대는 조건 없이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태국 정부는 "시위대가 먼저 자진 해산해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며 상원의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방콕시내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에선 여전히 총성과 폭발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방콕 외곽지역으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원파 수워이/시위대 지도자 : 우리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죽는 것이 두렵습니까?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태국 정부가 정한 최후통첩 시한이 지났지만 정부는 전면적인 강제 진압엔 착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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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최고 실세인 아누퐁 육군 참모총장이 대규모 유혈사태를 우려해 강제진압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위 지역 부근의 우리 교민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정부 산하 기관에 대해 모레(21일)까지 휴무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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