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사 향응접대 의혹을 조사해온 진상규명위원회 활동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본격적인 조사는 특검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시작된 검사 향응 접대 의혹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가 계속 진행될지는 오늘(19일) 국회의 특검법안 처리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그제 박기준 부산지검장 등 검사장급 2명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진상조사를 마무리합니다.
그러나 특검법 통과가 6월 2일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경우 조사는 계속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 진상규명위원회는 "정치권의 논의상황를 지켜보겠다"며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4차 전체 회의를 내일로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특검과 관계없이 진상규명위원회는 조만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징계와 처벌 수위를 검찰총장에 권고할 방침입니다.
박 지검장등이 진정인 건설업자 정모 씨가 주장한 일부 접대 내용을 부인함에 따라 대질조사가 필요하게 됐지만 정 씨가 "특검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대질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게다가 검찰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에서는 박 지검장 등에 대한 "기소 방안을 검토하지 않았다"며 진상규명위원회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밝혀 처리방향을 둘러싸고 마찰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