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이 변호사와 법무사, 성형외과 의사 등 탈세혐의가 있는 고소득 전문직을 적발해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추징액만 3백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세금탈루 혐의가 포착된 고소득 전문직과 현금수입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 벌여 116명에 대해 모두 323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실제 소득은 2,232억 원에 달했지만 신고 소득이 1,546억 원에 불과해 소득탈루율은 30.7%로 집계됐습니다.
변호사와 회계사, 세무사 등이 66명, 치과·성형외과 등 의사 26명, 음식업과 유흥업소 관계자 24명입니다.
적발된 탈루유형을 보면 변호사의 경우 고액의 착수금과 성공보수금을 사무실 직원 명의 계좌로 별도 입금받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또 법무사 합동법인은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 집단등기 가운데 1~2개 단지를 통째로 신고 누락했다 적발됐습니다.
의료업은 현금 결제하면 할인해주는 방법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만 신고해 수입금액을 탈루했습니다.
유흥업소 가운데에선 신용카드 결제 때 마음대로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봉사료로 구분해 수입을 빼돌린 곳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변호사와 의사 등 88명과 음식점과 숙박업 종사자 56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