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장,노년층의 경우 더욱 심각한데요.
특히, 소득 불평등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불평등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에서 빚을 뺀 순자산 기준으로 상위 1%는 전체 순자산의 12%를, 상위 5%는 전체 자산의 34%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상위 1%가 총 소득의 8.2%를, 상위 10%가 36.1%를 차지하는 소득점유율과 비교해, 자산 불평등이 소득 불평등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자산계층을 상·중·하로 나누면 상위계층의 자산점유율은 무려 82%에 달합니다.
중위계층은 순자산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지만 하위계층은 0%로 총자산과 총부채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전체 순자산 가운데 대부분은 부동산이 차지했고 금융과 기타 자산은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부동산이 순자산의 불평등을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중·고령자의 나이가 많고 교육수준이 낮아질수록 자산 빈곤가구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소득 상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1천만 원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상위 10%의 소득은 전체 평균 소득의 3배에 달해 소득의 양극화 현상도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각한 자산 양극화가 소득 양극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큰 만큼 장년층 근로자 가구의 자산 형성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