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에 오페라 극장 등 문화시설을 짓는 한강 예술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한강 예술섬 문화시설 건립 사업의 인가를 받고자 최근 사업실시계획을 열람공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들섬 6만 818㎡ 부지에는 2014년까지 총 5천여억 원이 투입돼 콘서트홀과 오페라 극장, 다목적 공연장, 전시관, 전망카페 등 복합 문화예술 시설이 들어선다.
한강 예술섬의 건축디자인은 한국의 전통춤을 주제로 했으며 독특한 지붕 및 측면구조를 통해 전통 춤사위를 형상화했다.
20일의 열람기간을 거쳐 내달 사업이 인가되면 시공자 선정과 착공 등 다음 절차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시공자를 선정해 9~10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들섬 개발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2004년 서울시장 재임 때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2006년 국제 설계 경기대회에서 프랑스 건축가인 장 누벨 씨가 당선자로 선정됐으나 세부 설계안의 비용 산정을 둘러싸고 시와 갈등을 빚다 최종 계약 체결이 무산돼 설계작을 재공모하기도 했다.
애초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려 했지만 민선 4기 오세훈 시장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문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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