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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매력기준 경제규모 세계14위"

구매력기준 1인당 소득 세계 49위..일본 4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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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구매력지수(PPP)를 기준으로 한 경제 규모가 세계 14위인 것으로 17일 추정됐다.

또한 지난 해 PPP 기준 1인당 소득은 세계 49위 수준이었으며 공공채무비율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내놓은 '월드팩트북 국가별 비교'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227개국 가운데 지난 해 PPP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유럽연합(EU)이 14조 5천 10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14조 2천 600억 달러), 중국(8조 7천 890억 달러), 일본(4조 1천 370억 달러), 인도(3조 5천 600억 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1조 3천 560억 달러로 멕시코(1조 4천 820억 달러), 스페인(1조 3천 680억 달러)에 이어 14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1조 2천 850억 달러), 인도네시아(9천 692억 달러), 이란(8760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북한은 400억 달러로 97위였다.

PPP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의 경제 규모는 미국의 11분의 1, 중국의 7분의 1, 일본의 3분의 1 수준인 셈이다. 북한보다는 34배가 많았다.

한국의 지난 해 1인당 PPP 기준 GDP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국은 작년에 2만 8천 달러로 49위였으며 일본은 3만 2천 600달러로 42위였다. 경제력 규모나 1인당 국민소득은 큰 차이가 나지만 실질 구매력을 기준으로는 유사한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그리스(3만 2천 100달러), 이탈리아(3만 300달러), 모나코(3만 달러), 바하마(2만 9천 800달러), 대만(2만 9천 800달러), 이스라엘(2만 8천 달러), 슬로베니아(2만 7천 900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1인당 PPP 기준 GDP가 가장 많은 국가는 리히텐슈타인으로 12만 2천 100달러에 달했다. 북한은 1천 900달러로 188위에 그쳐 한국의 15분의 1 수준이었다.

또한 한국의 경우 국가 채무를 GDP와 대비할 경우 매우 양호하지만 절대액으로 볼 때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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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한국의 GDP 대비 공공채무비율은 28%로 조사 대상 128개국 가운데 90번째로 높아 국가 경제력에 비해 빚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짐바브웨의 공공채무비율은 304.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일본(192.1%), 세인트키츠(185%) 순이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를 야기한 PIGS 국가인 이탈리아(115.2%, 7위), 그리스(113.4%, 8위), 포르투갈(75.2%, 19위), 아일랜드(63.7%, 27위), 스페인(50%, 45위)의 공공채무비율은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 해 대외채무 규모만 본다면 한국은 3천 336억 달러로 23위였다. 대외채무가 많은 나라는 미국(14조 4천 500억 달러), 영국(9조 880억 달러), 독일(5조 2천 80억 달러) 순이었다. 스페인(2조 4천 100억 달러, 6위)과 아일랜드(2조 2천 870억 달러, 7위), 일본(2조 1천 320억 달러, 8위), 그리스(5천 528억 달러, 17위), 포르투갈(5천 70억 달러, 19위)도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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