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의 재정위기 이후 유럽 각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잇따라 정부의 소비를 줄이는 긴축정책 카드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긴축정책이 결과적으로 유럽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스페인은 올해 공무원 임금을 5% 삭감하고 내년엔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재정긴축을 통해 내년까지 150억 유로를 감축한다는 목표입니다.
포르투갈도 고위직 공무원 임금을 5% 깍고, 부가가치세를 1%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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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재정적자 규모를 110억 유로 정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독일과 프랑스도 동참했습니다.
독일은 연금 수혜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높이기로 했고, 프랑스는 내년부터 3년동안 정부지출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 재정위기 이후 유럽 전역에서 긴축정책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긴축 외에는 재정위기를 극복할 근본적인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오히려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긴축정책이 경기침체를 가져오면 다시 재정위기 심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같은 악순환 시나리오는 긴축안을 발표한 대다수 유럽국가에 모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여서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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