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한강 르네상스 구상에 대한 '맞불'로 '생명이 흐르는 한강' 정책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이날 지하철을 이용, 동작대교 남단에 위치한 한강의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 공사 현장을 찾아 ▲신곡보 철거 ▲지천과 소하천 살리기 ▲강수욕장 6곳, 생태습지 4곳 추가 조성 및 강변숲 확대 ▲환경영향평가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한강운하 저지, 한강살리기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오 후보의 한강 주운(舟運) 계획은 사실상 한강 운하이며 한강 르네상스는 전시행정의 전형"이라며 "당선되면 4대강 사업에 편승한 한강 운하 사업을 폐기하고 한강을 생명이 흐르는 진정한 생태형 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17일 유시민(경기), 송영길(인천) 후보와 함께 무상급식 협약식에 참석한 뒤 19일에는 경기도 여주 4대강 현장을 공동방문하는 등 공조를 가속화한다.
한편 한 후보측은 오 후보가 지난 7일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한 후보가 총리시절 회의에서 초교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공식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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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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