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흑자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394억3천만달러, 수입은 353억8천만달러로 40억6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냈고 월별 흑자 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수출은 반도체, 승용차,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 늘었다.
수출 규모는 월 기준으로 사상 두 번째로 커, 국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4%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승용차 62.9%, 액정장치 37.7%, 가전제품 35.0% 늘어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42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의 25.3%를 차지한 대(對) 중국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42.6% 증가했다.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와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공항이 폐쇄됐던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8.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입은 전월보다는 0.7% 감소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2% 증가했다.
원유는 수입물량이 1.0% 증가하고 도입단가도 56.3% 상승하면서 수입액이 57.9% 늘어났다.
교역 국가별로는 중국(37억4천100만 달러), 동남아(28억3천200만 달러), EU(17억5천100만 달러), 미국(6억5천200만 달러), 중남미(18억5천300만 달러)는 흑자를 보인 반면 일본(33억8천600만 달러), 중동(42억9천600만 달러), 호주(10억400만 달러)는 적자를 냈다.
4월 확정치는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잠정치보다 수출은 4억4천만달러 줄었고 수입은 9천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잠정치보다 3억5천만달러 적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