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날개 단 금값…금펀드 투자 괜찮을까?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연일 치솟으며 금펀드가 돗보이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지금이라도 금펀드에 올라타 `골드 러시'에 동참해야 할지 관심이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값은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익월 물 기준으로 지난 2월 5일 기록한 저점인 온스당 1,052.2달러에서 지난 12일 1,242.7달러로 18.11%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년 들어 금펀드(40개)의 평균 수익률은 12.02%로 전체 테마펀드 중 1위를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가 0.91% 손실을 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금펀드 수익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펀드별로는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15.10%, 'IBK골드마이닝증권자A[주식]'가 11.88%, 'PCA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A- 1[금-파생형]Class A'가 11.66%의 수익률을 기록,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수익률은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UH)(S)'이 7.17%, `현대hi Shares Gold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재간접형)'이 6.39%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금 펀드는 선물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금 가격을 좇는 펀드와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뉜다.

PCA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은 파생형 펀드이고,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이나 IBK골드마이닝증권펀드,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은 주식펀드이다. 

선물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금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는 해당 선물의 만기일과 최종 거래일이 1개월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월물별 선물교체에 따른 롤링효과와 극단적 선물 시황에 따른 선물 자체의 손익 때문에 현물가격을 못 쫓아가는 경향이 많다. 

반면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이 동반돼 주식 시황이 좋은 시기에는 금보다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이 훨씬 크고 경기 회복 기대도 선반영돼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광고
광고 영역

이밖에 계좌에 돈을 넣으면 그 돈으로 금을 사주는 신한은행의 금 적립계좌 `골드리슈'에 투자하는 것도 골드러시에 동참하는 또다른 방법이다.

골드리슈의 수익률은 최근 1개월 8.18%, 3개월 10%, 6개월 9.24%, 최근 1년 21.58% 등이다. 

현대증권 배성진 연구위원은 "금은 역사적 변동성이 15%밖에 안되는 투자처로, 적당한 자산을 금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여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가격이 천천히 올라가는 편이기 때문에 조바심을 내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과거 금 가격 급등기에 금펀드에 투자했다가 20%의 손실을 봤다는 회사원 황모(32.여) 씨는 "너도나도 금값이 오른다고 이야기할 때 뒤늦게 들어가 단기간에 고수익을 바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