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경과 시위대는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 생한 유혈사태 직후인 15일에도 시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태국 군경과 시위대(UDD, 일명 레드셔츠)는 14일 방콕 쇼핑 중심가인 라차프라 송 거리 일대에서 격렬하게 충돌, 시위참가자 16명이 숨지고 외국인 기자 등 157명이 부상했다.
시위대는 15일 오전에도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에서 봉쇄작전을 펼치고 있는 군경에 맞서기 위해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는 등의 방법으로 산발적인 충돌이 이어졌다.
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간간이 총성이 울리기도 했으나 시위대와 군경 중 어느 곳이 발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니탄 와타나야곤 정부 대변인은 "시위대가 공격을 가할 경우 군경이 자위권 차원에서 실탄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단전.단수, 대중교통 서비스 중단 등의 봉쇄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윗 옹수온 국방장관은 "이번 봉쇄작전은 시위대 지도부가 협상 테이블로 다시 나오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UDD는 지난 3월14일부터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는 방콕 쇼핑 중심가인 라차프라송 거리를 무단 점거한 채 농성시위를 벌이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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