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맹독' 복어, 12톤 밀반입…"먹으면 죽을 수도"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맹독이 검출돼 세관에서 반송 조치된 중국산 냉동 까치복을 그대로 몰래 시중에 팔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맹독 복어 12톤이 식탁에 오를뻔 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식용 불합격 판정을 받은 중국산 냉동 까치복입니다.

모두 12톤, 8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 맹독 복어를 중국에서 들여온 수입업자 이 모 씨는 세관의 반송명령을 어기고 시중에 유통시키려다 적발됐습니다.

이 씨는 맹독 복어를 반송하는 것처럼 컨테이너에 넣어 통관시킨 뒤 다른 창고에 있던 냉동 청어로 바꿔치기해 위장 반송했습니다.

[변경현/부산본부세관 조사1관 : 배로 가는 도중에 다른 창고로 가서 살짝 내려 놓고 냉동 청어를 싣고 나가 버린거죠. 그러니까 실질 서류상에는 나간 걸로 되어 있죠.]

국립수산물 품질검사원의 검사 결과 복어 육질에서 허용기준치의 1.3배, 복어 껍질에서는 1.8배에 이르는 강한 독성이 검출됐습니다.

[정영애/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분석실험팀장 : 초기 증상에는 혀끝이나 입술에 마비증상이 일어나고,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혈압이 떨어지면서 호흡곤란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보세화물 운송업체 대표와 직원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불합격수산물의 시중유통을 막기 위해서는 세관에 등록된 보세운송업체에 대한 감시·감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