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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취업난 완화됐지만…'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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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자리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취업자가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서 이제 경기회복 추세가 고용시장에도 반영되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달 일자리 지표가 상당히 좋게 나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취업자 숫자도 늘고, 일자리 질도 좋아졌습니다.

보통 일자리 지표가 경기회복 추세를 6개월 정도 늦게 반영하기 때문에, 이제 일자리 시장은 서서히 경기회복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취업자 숫자가 40만 1천 명이 늘어서 4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요.

취업자 증가추세도 넉 달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면서 실업률도 보시는 것처럼 3.8%로 넉 달만에 3% 대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비교 시점인 지난해 4월 취업자 숫자가 마이너스였던 이유도 있지만, 민간부문 일자리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점이 긍정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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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을 뺀 취업자 숫자가 30만 3천 명으로 거의 3년여만에 최대치입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숫자가 넉 달 연속 늘었고, 증가 폭도 14만 5천 명으로 거의 10년여만에 가장 많이 늘었는데요.

임시직보다는 상용직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앵커>

그래도 여전히 문제는 청년실업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에도 청년실업률은 8.6%로 고공 행진을 했는데요.

올들어 조금 감소세를 보이곤 있습니다만, 평균 실업률의 2배 이상이나 됩니다.

특히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들을 포함한 이른바 사실상 실업자가 5개월째 4백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부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일자리 시장은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12일) 한국은행이 금통위에서 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는데, 동결은 했지만 발표문을 보면 뉘앙스는 좀 다른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대 기준금리를 15개월째 최장기간 금리 동결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수출과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고, 일자리 사정도 나아지고 있지만 해외 변수가 불안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그동안과는 다른 미묘한 입장 변화가 있었습니다.

금리결정의 배경을 농축해서 담은 금융통화위원회 발표문 문구에서 금리동결을 거론하면서 13개월째 유지되던 '당분간' 이라는 단어가 삭제됐습니다.

이 단어 하나만 삭제했는데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멀지 않았다면서 채권금리가 급등했을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앵커>

사실 실제로 곳곳에서 금리 올려야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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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그렇습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바꿔말하면 위기 때 택한 금리 정책을 손 볼 필요가 있다는 뜻인데요.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13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고,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확인된 것처럼 시중 뭉칫돈은 불안요인입니다.

김중수 총재도 경제성장률이 우리 경제가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다 올라왔다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은행이 출구전략 쪽에 한 발짝 다가서면서 시장에서는 2분기 성장률이 나오는 오는 7월이나 아니면 8월쯤 금리를 올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아졌습니다.

<앵커>

증시쪽 살펴보죠. 어제 삼성생명이 상장 첫날이었는데 외국인 매도세때문에 급락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생명은 상장 첫날부터 시가총액 4위, 금융주 1위에 올라섰는데요.

무려 20조 원의 청약자금이 몰렸던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들이 4천억 원 넘는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시작갑돠 4.6%나 급락해서 11만 4천 원으로 겨우 공모가 11만 원을 지켰습니다.

외국인들이 보유 물량의 20%를 팔아치우면서 하루 거래대금만 1조 1천억 원이나 돼 상장 첫날 거래대금으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장 초반 공모가보다 높은 12만 원 선에서 거래되자 시세차익을 노리고 단타수준으로 팔아치운 겁니다.

다만 거래소 규정에 따라 상장 첫날 삼성생명 주가는 코스피 지수에 반영이 안 됐는데요.

오늘부터는 반영되는데, 외국인 매도세가 오늘까지 이어진다면 코스피 지수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중국 긴축 우려와 유럽 지원책 회의론이 돌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약세를 보였네요.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을 찾는 심리로 달러 값이 오르면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앵커>

미국증시,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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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그렇습니다, 경기회복이나 기업실적과 관련된 좋은 소식이 나오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미국은 무역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냈지만, 적자가 난 이유가 경기회복세로 원유나 원자재 수입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나타나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인텔이 2~3년 안에 두 자릿 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술주가 급등했는데요.

유럽도 1분기 유로존 GDP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스페인이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통해서 나라 빚을 내년까지 190억 달러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증시가 일제히 1% 이상씩 올랐습니다.

반면 금 값은 1천243달러까지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국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148포인트 올라서 10,896입니다.

나스닥이 크게 올랐습니다, 49포인트나 올랐고요, 2,424입니다.

S&P 500은 1,171선까지 올라섰습니다.

한국기업 주식들 한 번 보실까요? 미국 주식은 올랐는데, 우리 기업들 주식은 다 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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