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영국이 200년 만에 최연소 총리를 선택했습니다. 보수당의 캐머런 당수가 연정을 통해 총리직에 오르면서, 13년 만에 노동당 정권이 교체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43살의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가 자민당과의 연정을 통해 13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내며 영국의 새 총리에 올랐습니다.
1783년 이후 200여 년 만의 최연소 총리입니다.
[캐머런/신임 영국 총리 : 여왕께서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라고 요청하셨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선거기간 중 임신사실이 알려지며 유권자들의 호응을 불러왔던 부인 사만다는 오는 9월 블레어 총리 시절 이후 두 번째로 총리 관저인 다우닝 10번가에서 출산을 하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캐머런 신임 총리는 동갑내기인 닉 클레그 자민당 당수를 부총리로, 자민당 의원 4명을 각료로 임명하기로 하는 등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 인사들을 중용하며 안정되고 강력한 정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수-자민 양당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불가입 등 정책 현안에 대해 합의하긴 했지만, 1940년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정치색이 다른 두 정당의 연정이 수립되면서 영국 정치가 불안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사회당 집권국가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유럽의 보수화는 당분간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