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금품 살포 혐의와 관련해 공천자격을 박탈당한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12일 탈당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나 불출마 등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후보 등록 마감일 이전에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와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도민 여러분과 지금까지 지지해 주신 분들의 진솔한 의견을 수렴, 결심을 굳히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당 나름대로 많은 고민이 있었기에 그러한 결정을 한 것이며, 이에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지 않다."라며 ""저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 하더라도 동생과 관련된 일로 당에 누를 끼친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설명했다.
현 예비후보는 "도민들에게 면목이 없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보내주신 기대와 희망이 많이 손상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면서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도민들과의 공약은 개인적으로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항에는 현 예비후보의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한라산의 기적, 현명관'을 연호하기도 했다.
한편, 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대리인을 통해 한나라당 제주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13일 중 출마 여부를 결정,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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