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주요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도지사 후보들에게 "겉만 그럴싸한 공약이 아닌 20대를 위한 실천적이고 현실적인 공약을 내달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11일 오후 1시30분 아주대 원천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총학생회장단은 도지사 후보들이 제시한 대학 관련 공약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내달라고 주장했다.
예컨대 김문수 예비후보의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및 도내 대학 기숙사 설립 지원 등의 공약은 어떻게 예산을 확보하고 어떤 방법과 절차에 따라 실현할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유시민 예비후보의 임기내 일자리 30만개 창출 공약과 관련해선 얼마나 '좋은' 일자리인지,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학자금대출상환제도(ICL) 예산을 삭감해 전체 대학생의 절반에게 '반값 등록금'을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김진표 예비후보에게는 대학생 전체가 아닌 절반에게만 절반의 등록금을 받는걸 '반값' 등록금이라고 할 수 있는지, 또 예산 편성과 조정은 중앙 정부의 권한인데 도지사가 어떻게 ICL 예산을 삭감할 것인지 물었다.
총학생회장단은 "정말 대학생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또 그 아픔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는 도지사가 선출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주대와 강남대 총학생회장과 학생회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했으며,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문수와 김진표, 유시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 같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