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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특별한 맛 목살 '동그랑땡' 참숯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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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방산시장!

각종 포장관련 용품들을 비롯해 벽지, 베이커리 제품들에 이르기까지 50년 넘는 세월동안 특화시장으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데.

[상인 : 방산시장은 우리나라 포장산업의 메카죠.]

[상인 : 저희 아버님까지 2대째고요. 한 50년 정도 됐습니다.]

특히 요즘엔 홈 베이킹 열풍을 타고 베이커리 골목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상인 : 이 골목이 오래전부터 제과기구 골목으로 소문이 났어요. 그래서 기구, 포장지는 전국에서 여기 하나뿐이에요.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다 와요.]

재래시장의 훈훈한 인정과 특화 시장의 전문성이 함께하는 덕분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일 날이 없다는 말씀!

[손님 : 자주 오는 편이에요. 가격 적으로 따져도 좀 싸고 한번 두 번 오다 보니까 단골처럼 계속 이 집만 오네요.]

그런데 이곳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던데 도대체 어디 있는 건가요?

[아 저거 말씀하시는구나, 동그랑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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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리 돌아가면 쭉 가면 바로 있어요.]

[빨갛고 동그란데 아주 맛있습니다. 저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드디어 찾았다!

손님 가득한 이곳이 바로 오늘의 시장 속 맛집이다.

그런데 이 음식을 왜 동그랑땡이라고 부르는 거죠?

[사장님 : 오래 하다 보니까 고객님들이 동그랗게 만들어 내 온 거라 동그랑땡집, 동그랑땡집. 고객님들이 지어 준거야.]

맛 또한 일품이라고.

[고건영 / 서울 금호동 : 처음에 동그랗게 생겨 가지고 오리고기인 줄 알았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돼지고기 맛이 너무 맛있어요. 최고예요.]

질 좋은 돼지 목살을 3등분 한 뒤, 동그랗게 말아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먹기 좋게 썰어주는데 왜 생고기를 얼려서 사용하는 걸까?

[사장님 : 생고기는 나무결처럼 결이 있어서 질기고 그런데 이건 숙성을 시켜서 녹이면 결이 없어져서 그래서 부드럽고 안 질기지.]

손님들이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시행착오 끝에 이 모양을 만들어냈다는데 이제 사모님의 비법 양념장을 공개할 차례다.

매콤한 고추장에 갈아서 준비한 생강, 양파, 마늘 등을 넣고 매일 공수해오는 고춧가루까지 함께해 골고루 섞어준 뒤, 반나절 정도 숙성해주면 완성.

[오애숙/음식점 사장 주인 :  양념은 따로 숙성합니다. 고기가 언 상태라 바로바로 무쳐야지 서로 붙어서 안돼요. 그래서 바로 주문 들어오는 즉시 양념을 해 가지고 나가면 고기가 더 맛있어요.]

가득한 손님들로 분주한 주방, 손님들도 푸짐하게 익어가는 고기 맛보느라 바쁘긴 마찬가지라고.

[이주호/서울 도봉구 : 고기를 먹어봐도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집은 처음 입니다.이 집은 30년 단골이죠. 얼마나 맛있으면 30년을 오겠습니까.]

그리고 이곳을 찾을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으니 고기를 먹으면 따라나오는 진한 시래깃국!

[이인덕/서울 답십리동 : 너무 맛있어요. 어릴 때 엄마가 해줬던 시래기국 딱 그맛이네요. 너무 맛있어요.]

[우정호/경기도 부천시 : 국물이 진하고요. 고기 먹기 전에 국물 먹어 주는 게 센스.]

비록 서비스로 제공하는 음식이지만 겨우내 직접 말려가며 정성을 다한다는데.

[오애숙/음식점 사장 주인 : 12~1월 사이에 말린 거야. 시래기 값만 2백만 원 넘게 들어가요. 사서 하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것이 마음이 놓이고 푸근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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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린 시래기는 하루 동안 물에 담갔다가, 삶기를 반복한 뒤, 된장과 갖은 재료 함께해 미리 양념해 두어야만 그 맛이 더 깊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비법 재료를 넣고 다시 한번 골고루 섞어준다는데 이건 뭔가요?

[오애숙/음식점 사장 주인 : 멸치 담가 놓았다가 간 거예요. 이걸 넣어야 맛이 나고 국물이 담백합니다.]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진한 이 맛에 반해 단골 예약한 손님들도 있을 정도다.

그리고 푸짐한 인심만큼 이어지는 서비스 행진.

이 식혜 역시 당연히 직접 만들어 대접한다. 

[함연화/서울 수유동 : 돼지고기 먹어서 배불렀는데 이거 먹으면 개운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오랜 시간 끓이는 덕분에 불 꺼질 새가 없다는데.

[오애숙/음식점 사장 주인 : 센 불에서 한 10시간 정도 끓여야되요. 낮 12시에 앉히면 밤 10시나 되어야 불을 꺼요. 오래 달여야 맛이 나요.]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생강까지 함께 넣어주면 오케이.

변함없는 맛과 정성이 이어지니, 확실한 시장 속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그 덕분에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쿠사노 다카히로/일본인 관광객 : 일본에서 인터넷으로 이곳을 찾아보고 왔어요. 맛있습니다.]

[서경훈/서울 혜화동 : 예전에 친구랑 같이 왔는데요. 서민적인 분위기에 맛있었고 인상 깊어서 다시 오게 됐습니다.]

음식에 대한 정성과 노력은 두말하면 잔소리.

푸짐한 서비스로 넉넉한 인심까지 선사하니, 이것이 바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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