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형래 곡성군수 예비후보 차량의 위치추적기 부착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추적기를 부착해 주는 대가로 무소속 허남석 예비후보의 동생으로부터 2천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11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조 후보의 차량에 추적기를 부착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체포된 임모(50)씨로부터 "무소속 허남석 예비후보 동생(52)에게 2천만원을 받았다."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달 23일 이 돈을 제3자의 계좌에 입금해 장모(31)씨 등 3명에게 건네도록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 후보 동생의 부탁을 받은 임씨가 장씨 등에게 주고 조 후보 차량에 추적기를 달도록 지시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 후보의 동생은 "임씨를 알고 지내기는 했지만, 돈을 준 적도 없고 이번 사건에 대해 아는 바도 전혀 없다."라고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임씨의 말대로 이 돈이 허 후보 측근에게서 나왔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임씨에 대해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추적기를 사다가 부착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장씨 등 3명을 붙잡기 위해 서울 등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곡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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