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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노 당선…필리핀 사상 첫 모자 대통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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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실시된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아키노 상원 의원이 사실상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테러 사건 등으로 30여 명이 숨지는 등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젯밤 기자 회견을 열어 중간 개표결과 아키노 상원의원이 40%를 넘는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세 멜로/필리핀 선관위원장 : 아키노 40.44%, 에스트라다 25.76%.]

현지 TV 방송인 GMA의 비공식 집계에서도 58%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아키노 상원의원이 916만여표를 얻어 582만여표를 얻은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아키노 상윈의원은 사실상 필리핀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아키노 상원의원이 필리핀 제15대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됨에 따라 어머니와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이번 필리핀 선거에서는 자동검표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됐지만 검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투표 마감시간이 1시간 연장되는 등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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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거 운동 과정에서 총격사건과 테러사건이 발생해 30여 명이 숨지는 등 폭력 사태가 재연돼 선거 후유증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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