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태영 국방장관이 천안함 함체에서 어뢰나 기뢰에 사용되는 화약성분이 검출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결론을 내릴 단계는 아니라며 이런 저런 예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오늘(10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천안함 안팎에서 화약성분 RDX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화약성분 RDX는 전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것이어서 이를 근거로 어느나라에서 제조했는지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RDX는 서방세계에서만 사용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 즉 천안함을 공격한 무기가 서방 측 무기가 아니냐는 주장도 부인했습니다.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구 소련을 포함한 다수의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사용되었고, 현재는 모든 국가의 군과 산업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침몰원인이 어뢰일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결론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병옥 합동조사단 대변인은 RDX는 어뢰뿐 아니라 기뢰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며 RDX 화약성분이 곧 어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영 장관은 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는 오는 20일 쯤 발표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때까지는 예단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태영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가 자제를 요청하고 나선 것은 인터넷에서의 각종 억측이 난무하는 것을 차단하고 외국 조사단과의 협력도 함께 고려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