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재무장관들이 확산되고 있는 남유럽발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모두 5천억 유로의 비상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27개 나라 재무장관들이 재정난에 빠진 역내 국가들의 지원안에 합의했습니다.
각국이 보유한 미사용 펀드를 모아 5천억 유로, 우리돈으로 900조 원의 비상기금을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살가도/스페인 재무장관 : 오늘 우리는 유럽국가들의 안정을 위해 재정안정기금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5천억 유로 가운데 6백억 유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4천 4백억 유로는 유로화를 쓰는 유로존 회원국들이 모으기로 했습니다.
또 IMF도 유로존 조성 기금의 절반수준인 2천 5백억 유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기금은 최대 7천 5백억 유로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9일) 긴급소집된 유럽 재무장관 회의는 비상기금 조성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면서 현지시간으로 자정을 넘겨 11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이 개장하기 직전에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합의안이 발표된 직후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IMF는 그리스에 대한 3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