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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방선거 '3대 쟁점' 본격 점화

전교조·무상급식·천안함사건 야당과 차별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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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9일 전교조와 무상급식, 천안함 사건 등 '3대 쟁점'을 놓고 6.2 지방선거에서 야당과의 차별화를 본격화했다.

야권의 단일화에 가속도가 붙는 가운데 집권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확산될 경우 승부를 안심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퍼지자 보수와 진보가 뚜렷이 갈리는 쟁점을 부각시켜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두언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당 부설 여의도 연구소가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를 계기로 시행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무상급식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비판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정 본부장은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왜 법을 어기느냐고 하는데 원래 법원의 결정은 3심제로 불복하게 돼 있다."라며 "그래서 항소하고 헌법재판소에 심판을 청구하는 것인데 법을 어겼다면 상식에 어긋난다."라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단체장은 전교조 명단 공개와 교원평가를 공통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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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연구소가 지난 6일 전국 성인 4천8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교조 명단공개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56.6%로서 부정 평가(43.4%) 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교조를 가입한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25.7%, 48.9%로 비전교조 교사에 대한 신뢰가 컸으며, 전교조 명단 공개 동참에 대한 평가는 긍정 55.4%, 부정 44.5%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상급식 공약에 대해서도 야당의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서 35.4%가 공감하고, 한나라당의 점진적 확대 및 무상보육 강화에 65.4%가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해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2002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공약했지만 한명숙 후보가 총리 재임시절인 2006년 이 공약을 폐기했다."라며 "지금은 고등학교를 빼고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북한 소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경질적 반응을 보인다."라며 "이는 천안함 전사자를 두 번 죽이고, 유족들을 욕보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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