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그리스에서 촉발된 유럽의 재정위기가 벌써 세계 금융시장을 나흘째 격렬하게 흔들고 있습니다. 어젯(7일)밤 유럽증시와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계 증시가 급락의 악순환에 빠져들었습니다.
유럽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 6시간 뒤 열리는 미국 뉴욕 시장이 동반 하락하고, 뉴욕 지수는 4시간에서 5시간 뒤에 열리는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친 뒤 다시 유럽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유럽의 재정위기로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런 하락의 악순환은 어제 유럽시장에 이어 뉴욕 시장의 급락까지 이어졌습니다.
미국은 유럽발 악재에 겹쳐 매도 주문을 잘못 입력하는 주식 거래상 실수가 시장을 공황으로 몰아갔다고 보고 행정부와 의회가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스 구제금융안 승인을 위해 어제 모인 유로존 16개국 정상들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 오늘 회의에서는 그리스의 문제를 넘어서, 유로존의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본질적인 문제를 확인 했습니다.]
일단 1,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한 뒤,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유로존 국가들은 내일 브뤼셀에서 긴급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그리스에 적용됐던 단발적 구제 금융을 대신할 체제 구축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