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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쓴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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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유품들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의 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꼬박 53년 동안 쓴 선풍기,  32년 묵은 응접실 TV 그리고 가죽 케이스가 다 헤진 휴대용 라디오, 접착제로 깨진 모서리를 붙인 벼루까지..

지독할 정도로 검소했던 최 전 대통령의 유품들을 최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이 최근 국가에 위탁했습니다.

대통령의 재임 기간 이외의 기록물 모두를 기증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최 전 대통령의 서교동 자택을 개조한 최규하 기념관에서 이 유품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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