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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지폐인 구한말 '호조태환권'의 인쇄용 원판이 미국으로 밀반출된 된 것으로 밝혀져 정부가 이를 회수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한국최초의 근대적 지폐원판인 호조태환권의 10냥짜리 지폐 원판은 지난달(4월) 미국 미시간주 소도시 경매장에 등장했습니다.

호조태환권은 '호조에서 발행한 돈'이라는 의미로 고종이 경제 근대화를 위해 추진했던 화폐개혁의 산물이었지만 개혁실패로 제대로 유통되지도 못한 채 대부분 소각됐습니다.

이 원판으로 찍은 지폐가 현재 한 장에 1억 원이나 할 정도로 희귀한 중요한 근대사 자룝니다.

50냥과 20냥, 10냥, 5냥 등 4가지 원판 가운데 국내에는 50냥짜리의 앞면과 10냥짜리의 뒷면만 남아 있습니다.

경매사 측은 이 원판이 덕수궁에 있던 것으로 미 해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최근 숨진 라이오넬 헤이즈씨의 유품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이즈씨의 유족들은 이 동판을 헤이즈씨가 한국전 때 한국인으로부터 선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민.형사상 모든 법률적 수단을 동원해 국가의 재산인 호조태환권 원판을 되돌려받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낙찰자 윤씨와 원소유주 측을 접촉하고 있습니다.

호조 태환권 원판 직접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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