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 관계 농가 20곳 가축도 추가 살처분 예정
(대전=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충남도는 지난 7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청양군 목면 대평리 한우농가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농가 10곳의 소 102마리(발생농가 소 20마리 포함)에 대한 살처분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날 "살처분 대상 농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일부 진통이 있었지만, 결국 주민들이 살처분 필요성을 이해해 줘 오늘 오전 4시께 살처분 작업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인공수정사로 일하는 구제역 발생 대평리 농장주 이모 씨가 소 인공수정, 임신 감정 등을 위해 방문한 농가(역학농가)가 20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 "오늘 중 해당 농가의 소 476마리에 대한 살처분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살처분 대상 농가와 가축은 정산면 10가구 236마리, 장평면 5가구 106마리, 청남면 4가구 127마리, 목면 1가구 7마리이다.
도는 구제역 재발로 새로운 방역대가 설정됨에 따라 청양군 및 인근 공주시에 5개의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 방역초소를 모두 190개로 늘렸다.
또 방역인력도 1천923명으로 200여명 늘리는 등 방역 태세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충남 청양에서는 앞서 지난 1일 정산면 학암리의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5천891마리에 이르는 우제류(발굽이 2개로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는 동물)가 살처분됐으며, 구제역 발생 일주일째인 7일 축산연구소에서 동북쪽으로 3.2㎞ 떨어진 대평리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 확인됐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