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노동당을 누르고 13년 만에 제1당으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레어 총리가 바람을 일으키며 시작된 노동당의 단독 집권은 13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영국 총선의 최종 개표 결과, 보수당이 306석을 차지하면서 예상대로 제1당으로 올라섰고,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단독 내각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진 못하면서 불안한 의회가 탄생했습니다.
정국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연립정부의 구성이 불가피한 상황, 캐머런 보수당수는 자민당과의 연립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캐머런/영국 노동당 당수 : 정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개혁이 당장 필요하다는 자유민주당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연정 구성을 위해서 군소정당들의 힘까지 빌려야 하는 브라운 총리 또한 자민당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브라운/영국 총리 : 캐머런(노동당 당수)과 클레그(자민당 당수)의 연정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나는 당연히 클레그와 연정 협상을 할 것입니다.]
오는 20일 전에 내각 구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브라운 총리의 사퇴를 압박하며 보수당의 안정적인 정권교체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