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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길 틀어막은 '준설토'…수질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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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산시가 낙동강에서 퍼올린 엄청난 양의 준설토를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이자 문화재 보호구역에 편법으로 쌓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길을 막아 심각한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있는데,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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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조성한 낙동강 대저둔치의 임시 준설토 침사지입니다.

시커먼 준설토에서 흘러나온 흙탕물이 뒤덮고 있습니다.

모래가 없는 펄 상태이다보니 이 침사지에 고인 물의 탁도는 기준치 40ppm보다 25배 가량 높은 1,000ppm이나 됩니다.

준설 전 측정한 강물 탁도 7~8ppm 보다 130배 이상 높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 : 탁도가 문제입니다. 탁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해야 되지 그렇지 않을 경우 준설 중단이 계속 이어질 것 같거든요.]

부산시는 오염된 물이 문제가 되자 이를 여과한다면서 낙동강 한쪽 수로까지 막아 두  번째 침사지를 만들었습니다.

수질은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 : 환경영향 평가서에 협의 사항으로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거든요. 그걸 어긴 사항이 되거든요. 수로까지 막아서 그랬다면.]

부산시는 더 나아가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집단 서식지에 또 다른 준설토 적치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이 지역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맹꽁이 서식지로 절대 보존하겠다고 약속했던 곳입니다.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이자 문화재 보호구역에 문화재청의 허가도 없이 편법으로 준설토 적치장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부산시는 당초 침사지로 허가받은 곳의 보상이 끝나지 않아 급하게 대체부지를 찾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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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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