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계절이 늑장을 부린 탓에 올해는 봄철 산불도 이제서야 시작입니다. 경북 영천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했는데, 이 시간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산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산림청 헬기가 연신 물을 토해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산 아래 과수원은 불길에 휩싸였고, 인근 고속도로는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오늘(7일) 오후 1시쯤 영천시 청통면 죽정리 금륜사 뒷편 사찰에서 용접작업도중 불씨가 옮겨붙어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김창규/영천소방서 소방장 : 급속도로 산 정상을 벗어나서 고속도로를 넘어와서 이쪽으로 죽정리, 대평리쪽으로 확대됐습니다.]
불이 나자 헬기 9대와 공무원 800여 명이 투입 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이 시간까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천시 청통면 죽정리와 대평리 30여 가구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손분/마을주민 : 바람타고 지금, 능선 능선 따라 번지기 때문에 지금 감당이 안 돼요.]
오늘 오전 11시 40분쯤에는 경산시 남산면 송내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5헥타르를 태운 뒤 3시간 만에 꺼지는 등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덕래(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