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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독립영화 감독, 온라인 개봉으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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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 물결 속 힘겨운 우리 농촌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농민가'는 땅을 사랑하고 그 위에 흘린 땀만큼 수확하는 과정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소농들의 진솔한 고민이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독립영화계 지원과 각종 후원으로 제작비 2천만 원을 모아 한미FTA 반대시위가 한층 무르익던 지난 2006년 가을부터 2008년 봄까지 촬영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환경영화제에서 한국영화부문에선 대상, 국제 경선부문에선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지난해 프랑스 국제 환경영화제와 캐나다 핫닥스(HOT DOCS)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도 초청돼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수작입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이 작품을 독립영화 전용관에서 개봉하기 위해 준비해온 윤덕현 감독은 벽에 부딪쳤습니다.

지난 2월 영화진흥위원회가 독립영화전용관 위탁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는 독립영화 감독 155인이 자신의 작품 상영을 거부하는 보이콧 운동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독립영화 전용관은 사실상 이곳 한 곳 뿐인데, 보이콧에 참여하느라 개봉할 영화관을 잃은 윤덕현 감독. 고민 끝에 5월말 온라인 개봉을 결정했습니다. '워낭소리'의 고영재 PD가 5월 초 만든 독립영화 전용 유료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를 돌파구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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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플러그 고영재 대표는 유료 다운로드로 벌어들인 수익금 중 일부는 새로운 독립영화전용관 건립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디플러그는 관객과 독립영화 감독간의 소통의 장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 좋은 반응을 얻어 해외 수출까지 이뤄낸 독립영화 '이웃집 좀비' 오영두 감독은

인디플러그의 주선으로 영화 팬 20여 명을 자신이 사는 서울 옥수동 옥탑방으로 초대했습니다.

에피소드별로 5번의 변신을 거듭했던 옥탑방은 협소한 내부 공간으로 팬들의 눈을 놀라게 했습니다. 오순도순 둘러앉아 다과와 함께 영화 촬영 메이킹 영상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독립영화 전용관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 속에 관객을 찾아갈 통로를 잃은 독립영화 감독들이 온라인 개봉이란 돌파구를 마련했는데요.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

http://www.indieplu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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