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군이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처음으로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잠수함 등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 강화 등 후속조치들이 논의됐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회의에서 해군은 천안함 사건의 교훈을 토대로 북한 잠수함 등 비대칭 전력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기뢰를 탐색하거나 제거하는 소해함이 진해에 몰려있어 백령도 해역 투입이 늦어졌다는 지적에 따라 동해와 서해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됐습니다.
또 위기대응 매뉴얼을 보강해 대형 인명피해 사건에 대비하고, 신속한 지휘통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개선안도 논의됐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 요원들과 함정에 근무하는 장병들에 대한 처우 개선안도 나왔습니다.
해군은 오는 10일부터 6월 말까지 50일 동안 전력과 작전운영, 교육훈련 등 6개 분야의 개혁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이른바 '필승 50일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찬/해군참모총장 : 잘못된 것은 빠른 시간 내에 고쳐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총장은 우리가 6월 말까지 시한부 필승과업을 실시할 것을 지시합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해군의 준장급 이상 전 지휘관과 해군본부의 대령 이상 장교들은 회의를 마친 뒤 천안함 희생자들의 합동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공군도 오늘 오전 이계훈 참모총장 주재로 경기도 오산 작전사령부에서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고,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영공 대비태세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