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한국어 능력이 떨어져 학교 교육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이 절실합니다.
JTV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 중국에서 시집온 호효단 씨.
호 씨는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 교육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호효단/전주시 서서학동 : 한국어가 너무 어려워서 아이들에게 못 가르쳐주고, 학교를 들어가니까 숙제를 봐 줄 수가 없어요.]
다른 과목의 학습에도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의 냉대도 여전해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중고등학교 중퇴율은 일반 학생의 여섯 배가 넘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고등학교 나이대의 69.6%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걸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지훈/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장 :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제대로 된 학습을 받기 어려운, 학원가기도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이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제대로 진단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다문화 가정 자녀는 두 나라의 문화를 모두 배울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