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천안함 사건 발생 넉 달 전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해군 강화를 지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군을 '바다의 결사대'로 만들라고 했다는 북한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어제(4일)밤 보도한 특별프로그램입니다.
지난달 25일 '인민군 창설일'을 기념해 만든 프로그램을 재방송한 것입니다.
황해도 남포에 있는 북한 서해 함대사령부 소속의 한 장교는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말, 이 부대를 직접 방문해 무기와 전투기술의 현대화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해군의 훈련을 한층 강화해 '바다의 결사대'로 만들 것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광일/북 서해함대사령부 군관 : 앞으로도 훈련을 더욱 강화하여 모든 해병들을 펄펄나는 일당백의 만능 해병으로 바다의 결사대, 영웅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어 출연한 또 다른 장교는 지난 1월 김정일 위원장의 참관 아래 진행된 육해공 합동훈련의 의미도 강조했습니다.
[정상환/북 육해공 합동훈련 지휘관 : 한다면 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우리의 선언이 결코 빈말이 아니며 진짜 전쟁 맛이 어떤가 하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는 일대 시위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은 2년여 전부터 추진해 온 특수전 병력 5만여 명의 최전방 전진 배치를 최근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대남 침투와 국지도발을 위해 특수전 부대를 전진배치한 것으로 보고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