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이상 저온에 농산물값 ↑…장바구니 물가 '들썩'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얼마 전까지는 유래없이 춥다가, 최근엔 지역에 따라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랐는데요.이런 변덕스런 날씨 탓에 농산물값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농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 물가가 지난해보다 12% 넘게 올랐습니다.

<기자>

대형마트에서 파는 대파 한단 값은 2,480원.

1년 전보다 80% 넘게 올랐습니다.

시금치와 열무 가격도 70% 이상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정혜윤/서울시 문래동 : 동생집에 애기가 있어서 야채죽 해주려고 장을 보러 나왔는데요. 막상 사려보니 선뜻 사게 안되고 너무 가격이 올라서 망설여지고….]

특히 신선채소는 지난해보다 29% 가까이 올라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12.1% 올라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손대성/이마트 영등포점 농산실장 : 최근 이상기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채소 수확량이 많이 줄었고요. 전주대비 양파와 대파 같은 경우는 30% 정도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들썩이는 장바구니 물가는 농산물 뿐만은 아닙니다.

[여세린 :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가격은 한 송이에 5천원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저온 현상에 일조량까지 부족해 꽃피는 시기가 3주일 정도 늦어져 카네이션 값은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기름 값 고공 행진에 서울 시내에선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이 넘는 주유소까지 등장했습니다.

휘발유 값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이처럼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지난 달 소비자물가는 1년전에 비해 2.6% 올랐습니다.

정부는 석달 연속 2%대 머무른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반응이지만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정부 통계 수치와는 딴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