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5시 15분쯤(현지 시각) 북한의 17량짜리 여객열차가 북.중 접경 단둥에 도착했다.
북.중을 오가는 정기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시각에 들어온 이 열차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로 확인됐다.
베이징 외교가 소식통은 "이날 새벽 도착한 북한 여객열차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확인됐다"며 "이 열차는 단둥역에 한 시간 가량 머문 뒤 베이징을 향해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일본 모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역과 압록강 철교 주변엔 이날 오전 4시30분쯤부터 200여 명의 경찰이 2~3m 간격으로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오전 6시쯤부터는 단둥 역 앞 도로의 차량이 전면 통제됐다.
지방선거 D-30…여야 총력전 돌입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선거운동을 자제했던 여야는 2일 격전지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 정부 반환점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및 지난 4년간 지자체 행정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띠고 있다.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모두 3991명의 풀뿌리 일꾼이 선출된다.
한나라당은 3일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마지막으로 광역단체장 공천을 완료한 뒤 10일쯤 선거대책본부를 공식 발족키로 했다.
민주당도 6일 서울시장 경선을 마친 뒤 9일쯤 선대위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 세력(여당) 대 경제발목잡기 세력(야당)간 대결 구도로 홍보를 강화하는 반면, 야당은 여권의 4대강 및 세종시 사업 등 무리한 정책추진에 대한 정권심판론으로 맞서고 있다.
아울러 천안함 사고를 계기로 여권의 안보 강화 논리와 야권의 안보관리 실패론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노무현 인사들이 대거 출마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 1주기(5월 23일) 추모 분위기가 어떤 양상으로 펼쳐지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전임자 타임오프 한도 결정
노사 최대쟁점이었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협상이 1일 새벽 전격 타결됐다.
대기업보다 중소규모 사업장 노조활동을 더 배려한 이른바 '하후상박'의 원칙을 적용, 7월부터 '노조의 슬림화'를 위한 유급 전임노조원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노동계의 집단반발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사용자 측은 7월부터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면위)가 의결한 타임오프 한도 내에서만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노조는 전임자 수를 줄이거나 기존의 전임자 수를 유지하려면 임금을 별도 보전하는 자구책을 마련해야한다.
타임오프 한도를 적용할 경우 대기업 노조가 중소기업 노조보다 더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원 4만명 이상 사업장의 타임오프 한도가 24명으로 줄었고, 2012년 7월에는 18명까지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노조 전임자가 143명인 기아차는 7월 이후 19명, GM대우차는 91명에서 14명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반면 노조원 300명 미만인 중소 규모 사업장의 노조는 0.5명에서 2명까지 유급 전임자를 둘 수 있다.
'태안 유출량의 3분의2'가 매일 바다로
미국 멕시코만에서 침몰한 원유시추시설에서 '하루 원유 유출량이 기존 추정량의 10배인 5만 배럴 이상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미 앨라배마 현지신문 '모바일 프레스-레지스터'는 1일 미 해양대기청(NOAA)의 기밀문서 내용을 인용, "해저 원유를 끌어올리는 수직관에서 원유 유출 지점 2곳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꼬여 있는 수직관이 더 훼손됐다면 원유 유출량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한자릿수 더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밀문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해저 원유는 하루 5000 배럴이 아닌 5만 배럴 넘게 바다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양이면 멕시코만 연안 생태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 정부 관리들이 'BP가 이번 사태에 대해 오판을 하고 늑장 대응하는 바람에 대재앙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는 봄… 고용시장은 한겨울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8%에 달하는 등 최근 경제지표가 크게 호전되고 있으나 고용지표는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다.
정부는 올해 일자리 창출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신설하는 등 야심 차게 각종 대책을 내놨다.
구인·구직자 연결시스템인 워크넷을 통한 중소기업 일자리를 3만개에서 10만개로 확대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현재 워크넷에서 구축 중인 대졸·전문계고 졸업자 구직 데이터베이스(DB)를 취업애로계층까지 확대해 전산화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워크넷을 통한 취업자 수는 66만 9535명이었고, 올해는 당초 예상한 증가율 10%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취업자의 3분의 1(22만4473명)이 20∼29세였다.
인터넷을 잘 다룰 줄 모르는 주부나 60대 이상 노인들이 워크넷에 접근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한국일보] 맨해튼서 대형 폭탄 테러 시도
미국 뉴욕 한복판인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서 인파가 가장 붐비는 토요일인 1일(현지시간) 밤에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 시도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됐다.
1일 오후 6시 30분께 뉴욕시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주차된 닛산의 SUV 차량 패스파인더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인근의 티셔츠 판매원이 발견,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맨해튼 중심가 일대를 폐쇄하고 행인들을 대피시켰으며, 백악관과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당국도 신속 대응에 나섰다.
차량에서는 작은 폭발이 있었지만 피해는 없었으며 추가 폭발도 일어나지 않았다.
뉴욕경찰국은 현장에 폭발물 해체반을 즉각 투입해 차량에서 이날 밤늦게 폭탄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향신문] 금양호 희생자 장례 5일장 진행
천안함 수색을 돕고 조업해역으로 귀항하다 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침몰한 금양98호 희생자 9명의 장례식 절차가 사고 발생 1개월 만인 2일부터 시작됐다.
인천 중구 사고수습대책위는 금양98호 희생자 유가족들과 장례 절차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6일까지 5일간 수협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내고 "인양작업에 따른 더 이상의 추가 희생을 원치 않아 선체인양을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구청에서 넘겨받은 의사자 사실확인 조사서와 공적조서 등의 문서를 검토한 뒤 오는 14일 의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인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중앙대 구조조정 갈등 격화
중앙대의 구조조정을 둘러싼 학교 측과 학생들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학교 측이 반대 활동을 편 학생들을 줄줄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자 학생들은 삭발식을 통해 반발하고 나섰다.
중앙대는 30일 징계위를 열어 지난 8일 학교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타워크레인과 한강대교에 올라 고공시위를 벌인 학생 3명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학교 측은 이 중 김모씨(21·철학과)가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6일 징계위를 다시 열어 징계처분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중앙대는 앞서 구조조정에 반대한 총학생회 간부 김모씨(25·철학과)에 대해 교직원 폭행 등의 이유로 퇴학처분을 내렸다.
학교 측은 이와 함께 교내 공사장의 타워크레인에서 시위를 벌인 노모씨(28·독어독문학과)에 대해 공사 지연에 따른 25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신지애, 세계 1위로…미야자토 우승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여자프로골프 세계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지바현 쓰루마이 골프장(파72.6천485야드)에서 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2007년 4월 23일자 순위부터 1위 자리를 지켜 온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앞서게 됐다.
오초아는 3일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는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우승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3라운드까지 미야자토에 1타 뒤졌던 위성미(21.나이키골프)는 17언더파 275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선일보] '전세시장' 숨통 트인다
연초부터 줄기차게 올랐던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전학 수요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 2009년 1월 둘째 주에 마이너스 상승률(-0.27%)을 기록한 이후 1년3개월 만에 하락세 (-0.02%)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서울 전세금 상승률이 지난주 0%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전세 수요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온 경기 남부지역에서 이달부터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서울 전세난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시·도지사, 한나라 10 민주당 3 선진당 2 우세
6·2 지방선거전국 15곳(서울은 3일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있어 발표에서 제외)의 시·도지사 주요 후보들 간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은 10곳, 민주당은 3곳, 자유선진당은 2곳에서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차범위를 고려할 경우 인천과 충북에서 한나라당(안상수 인천, 정우택 충북)과 민주당(송영길 인천, 이시종 충북) 후보가, 제주에선 한나라당(현명관)과 무소속(우근민) 후보가, 충남에선 자유선진당(박상돈)·민주당(안희정)·한나라당(박해춘) 후보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한겨레] 그리스, 급한 불 껐지만 반발 거세
부도 위기로 내몰렸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협상 타결로 그리스는 물론 유로존 16개국 전체가 한고비를 넘기게 됐다.
그리스발 위기가 재정 건전성이 떨어지는 국가들로 전이돼 유럽 전체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이번 합의의 배경이 됐다.
그러나 정부 긴축안이 시민들의 저항에 직면하면서 그리스 채무 위기가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도 구제금융 조건으로 특정국의 사회·경제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국제통화기금이 도마에 올랐다.
긴축안의 첫번째 희생양은 일자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공공부문 종사자들이다.
임금 동결과 연금 삭감, 일자리 불안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스 재무부는 2일 연간 상여금 상한을 1000유로로 정하고, 월급 총액이 3000유로가 넘는 공무원은 상여금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금도 대폭 깎인다.
노동절인 1일 수도 아테네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수만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덧말
정부가 제조사마다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보관·운반이 불편했던 맥주잔의 규격 통일에 나섰네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일 업소용 맥주컵 바닥의 지름이 55㎜, 높이가 100㎜, 입 지름이 60㎜로 KS표준(표준번호 KSL 2408)을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표원 관계자는 "폭탄주를 쉽게 만들기 위해 규격을 통일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규격이 정해지면 폭탄주 만들기가 쉬워지기는 할 것"이라고 말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