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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30 ②권역별 판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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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 민주당의 싹쓸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MB맨'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략에 뛰어들었다.

광주의 경우 경선을 거쳐 강운태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정됐으나, 석패한  이용섭 의원과 정동채 전 의원이 '불법 여론조사'를 이유로 이의를 제기,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노무현맨'으로 불리는 국민참여당 이병완 후보와 무소속 정찬용 후보가 극적 단일화로 민주당의 아성에 도전할 태세고, 한나라당도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 기록비서관을 투입한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의 역주를 막기는 힘겨워 보인다.

광주KBS와 전남일보의 지난달 3∼4일 여론조사 결과 강운태 28.4%, 이용섭 18.1 %, 정동채 16.6%, 이병완 7.9%, 정찬용 2.6%, 정용화 1.9% 등 민주당 후보들이 일제히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당은 일부 예비후보들의 반발로 홍역을 치르기는 했으나, 전남지사 후보로 박준영 지사를, 전북지사 후보로 김완주 지사로 확정했다.

전남에서는 한나라당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평화민주당  김경재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박 지사가 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경쟁에서도 30∼40%의 지지율로 '1강(强)'을 유지한 만큼 독주가 예상된다.

전북에서는 한나라당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민주당의 벽 허물기에 나선다.

◇강원.제주 =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여온 강원에서는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려온 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이계진 의원이 앞서나가고 있다.

여야 대결을 넘어 이계진 의원이 원주고 9회 출신으로, 27회인 이광재 의원의  고교 선배라는 점에서 고교 동문간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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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지난달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계진 38.2%, 이광재 23.6%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광재 의원측은 강원도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선거운동 개시일 전까지 역전'의 목표를 세워놓고 있고, 이계진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실현을 통한 강원 백년대계'를 내세워 선두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제주에서는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민주당 고희범 후보, 무소속 우근민 후보의 3파전이 진행중이다.

인터넷매체인 '미디어제주'와 '이슈제주'가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명관 38.1%, 우근민 26.0%, 고희범 11.6% 등으로 현 후보가 초반 우세를  점하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 경선 흥행, 우근민 후보의 민주당 탈당 등에 따른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를 통해 막판 스퍼트에 나서고, 한나라당은 경선의 여세를 몰아 앞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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