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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함께 제대하고 싶었는데…눈물의 전역신고

천안함 생존자 혼자 첫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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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천안함 희생 장병들이 묻힌 대전 현충원에는 주말을 맞아서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 가운데는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극적으로 생존해 오늘(1일) 혼자 제대하게 된 장병이 있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26일 천안함 침몰현장에서 구조된 전준영 병장.

전병장은 오늘 평택 2함대에서 전역식을 가진 뒤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동료들에게 곧장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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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아남아 미안하고, 가슴 아픈 전 병장은 고 이용상 하사 등 입대 동기 4명에게 예비군 모자를 바치며 전역을 신고했습니다.

천안함에서 함께 생환한 김효형 하사도 동료 사병들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전 병장과 김 하사는 함께 오지 못한 동료들에게 희생 용사들의 묘소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보내기도 했습니다.

[보여? 상준이.]

[김효형 하사/천안함 생존자 : 열심히 바다 지켜서 못다한 것들 저희가 지켜야죠.]

삼우제를 지내러 온 고 정범구 병장 어머니는 아들이 평소 즐겨먹던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착하고 의젓했던 아들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심복섭/고 정범구 병장 어머니 : 진짜 훌륭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거의 다 기른거잖아요, 이제 군대만 갔다오면 11월에 제대거든.]

추모객들도 줄을 이어 휴일을 맞아 전국에서 온 2천여 명의 시민들이 특별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천안함 46명 용사들이 잠든 이곳 특별묘역은 나라사랑 정신과 안보의식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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