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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집값은↓ 보유세는↑ 집 있어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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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는 보유세가 많이 떨어져서 괜찮았었는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집 가지고 계신 분들 보유세 부담이 꽤 늘게 됐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요즘 올 들어서 집 값이 많이 떨어지는 추세인데, 집 값이 떨어지는데 보유세가 늘어나면 기분이 많이 안 좋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시가격은 올 1월 1일을 기준일로 산정이 되는데요.

올들어 집 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을 좀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전국의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만 보면 4.9% 정도지만, 금융위기 당시 집 값이 많이 떨어졌던 재건축 밀집 단지같은 경우에 공시가격 상승 폭이 20% 이상인데요.

실제로 강남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의 전용면적 77제곱미터의 경우 공시가격이 23% 정도 올라서 세 부담이 93만 원에서 121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전용면적 95제곱미터 아파트도 83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30% 정도 증가했는데요.

보유세 부담이 큰 종합부동산세 대상 9억 원 초과 주택도 지난해보다 42%나 늘어나서 8만 5천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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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혹시 보유세를 제일 많이 내야되는 집이 누구 집인가요?

<기자>

역시 이건희 회장의 자택이 될 거 같은데요.

이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이 95억 2천만 원으로 6년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 회장은 중구와 용산구 다른 집까지 합치면 단독주택 3채의 공시가격만 250억 원이 넘었습니다.

공동주택 가운데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가 50억 8천8백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아파트 가운데서는 삼성동 아이파크가 44억 7천2백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앵커>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이 금리인상과 관련해 한국은행에 쓴 소리를 했다는데, 어떤 쓴소리입니까?

<기자>

일단 지금 금리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봤습니다.

스티븐 로치 회장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시장에 비교적 영향력이 크고요.

대표적인 비관론자에 속하는데요.

어제(29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선 과감한 선제적인 R&D 투자로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상당히 칭찬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2% 기준금리에 대해선 너무 낮다면서 거품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를 했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스티븐 로치/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 : 비정상적이고 부적절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03년과 2007년 같은 주식시장 거품을 초래하는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

스티븐 로치 회장 뿐 아니라 한은 내부 보고서와 김태준 금융연구원장도 잇따라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금리논란이 가열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우리 정부 생각과는 대치가 되는 점이 있네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남부유럽 상황에 대해선 스티븐 회장은 뭐라고 그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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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만만치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미 시장에선 그리스에서 시작된 위기가 도미노처럼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번졌고 아일랜드와 이탈리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남부유럽 사태는 세계경기 회복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스티븐 로치 회장은 특히 아시아 지역이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선 중국이 내수를 늘려서 세계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인데, 이제 조금 쉬어가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업들의 깜짝 실적 발표 덕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했었는데 지금은 조금 지수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입니다.

증시 상승 이끌었던 종목들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고요.

외국인들 매매 규모도 상당히 줄었습니다.

외국인들이 하루만에 매수세를 보였지만 규모는 5백억 원 정도에 불과했는데요.

기록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지난해 외국인들의 전체 순매수 규모가 30조였는데, 이미 올해 10조 원 이상 순매수를 하고 있기때문에 속도 조절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남부유럽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불확실해 진 것도 숨고르기를 하는 이유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 증시 최대의 관심사가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인데, 다음주에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증시에도 좀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삼성생명은 덩치가 워낙 커서 상장 즉시 시가총액 6위권에 올라서는데요.

시장의 관심이 큰 만큼 당장 다음주 월요일 시작되는 공모주 청약에서 시중자금을 빨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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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통물량이 많지 않아서 상장 이후에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삼성생명의 공모가 11만 원이 기업 가치로만 보면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라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지수 5포인트 정도 하락했고, 코스닥은 기관매수로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은 휴장했고, 나머지 중국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이틀째 급등했던 환율은 소폭 하락해서 1,114원입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숫자라는 게 있는데요.

이게 2주 연속 감소하면서 일자리 사정이 좀 나아지는 거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되서 다우지수가 120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도 독일이 곧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지원시기가 결정될 것이란 기대심리가 퍼졌는데요.

기업 실적도 도움을 줬습니다.

모토로라가 스마트 폰이 잘 팔리면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았고, 휴렛팩커드가 인수의사를 밝힌 원조 스마트폰 회사 팜은 25% 가까이 주가가 뛰었습니다.

골드만 삭스가 증권거래위원회의 기소에 대해 합의점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주들도 상승했습니다.

미국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지난 3월 5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1,167입니다.

나스닥도 40포인트 이상 올라서 2,511입니다.

우량주 중심의 S&P 500 두 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기업 주식 보실까요, 통신주들이 특히 크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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