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오늘(29일) 시민들은 TV나 인터넷을 통해 영결식을 지켜보며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애도했습니다. 온 국민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장병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등굣길과 출근길에 분향소에 들린 시민들은 46명의 영정 앞에 흰 국화를 한 송이씩 바치며 장병들의 얼굴을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오전 10시 영결식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시민들은 광장에 설치된 스크린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시민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영결식을 차분히 지켜봤습니다.
소풍을 나온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묵념하며 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
[김승현/성덕여중 3학년 : 저희가 만약에 학교에 있었으면 묵념을 하지 못했을 텐데 정말 좋은 기회로 여기에 오게돼서 국민들의 슬픔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터미널에 온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TV 앞에서 영결식을 지켜봤습니다.
좋은 곳으로 잘 가라며 장병들을 애도했고, 유가족들이 오열할 때마다 함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복동/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 안타깝지요. 나도 모르게 생명을 뺏긴 것이 억울하죠. 꽃다운 나이에… 말할 수 없이 서글픕니다.]
정부기관과 각 구청 등 지자체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장병들을 애도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