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순국장병 자녀들, 의연함 속 영결식
0..영결식에 참석한 천안함 순국장병 자녀들은 어린 나이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故) 이창기 준위의 아들 이산(13)군은 중학교 1학년이지만, 상주답게 눈물을 보이지 않고 침착한 태도로 영결식을 지켜봤다.
다른 고인의 자녀들도 추운 날씨를 불평 한번 하지 않고 어머니 곁에 앉아 국기에 대한 경례를 비롯한 식 절차를 차분하게 따라했다.
그러나 이 준위의 부인 등 일부 가족들은 식이 시작되자마자 흐르는 눈물을 참기 힘든 듯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어깨를 들썩였다.
= 정치권,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일제히 참석
0..평택2함대에서 엄수되는 천안함 '46용사' 영결식에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일제히 참석했다.
한나라당은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허태열.공성진.송광호.박순자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 뿐만 아니라 소속 의원 전원이 영결식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모두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영결식장에서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 평택2함대 정문 앞 혼잡
0..평택2함대사령부 앞은 천안함 `46용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정문에서 운구차량이 나가는 오른쪽 길에는 해병대 전우회원들이 손에 작은 태극기를 쥔 채 1km가량 도열했다.
이들 뒤편으로는 "(그대가) 목숨바쳐 지킨 나라 우리가 지킨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이날 오전 7시 이후 분향소 출입이 제한됐는데도 운구행렬이라도 보려는 조문인파가 계속 몰리면서 도로 곳곳에는 경찰들이 배치됐다.
그러나 부대 앞 해군 아파트는 조기만 펄럭일 뿐 지나다니는 주민들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평택=연합뉴스)